연남동 국물떡볶이, 깔끔하고 매콤한 자매떡볶이

피크피크 앞에 있는 예쁜 떡볶이집, 자매떡볶이에 다녀왔습니다. 자매떡볶이는 프렌차이즈인데 배달과 홀 운영을 모두 하고 있습니다. 전에 포장해서 한번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번엔 홀에 와서 먹어보았습니다.

연남동에 잘 어울리는 카페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입니다. 간판을 안보고 가게 내부만 본다면 떡볶이 집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왼쪽 출입구로 들어갑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합니다. 요즘 프랜차이즈는 키오스크 주문은 기본인것 같습니다. 2인세트를 주문했습니다. 2인세트에는 떡볶이와 튀김 2종류, 사이드 1개와 사리 1개 선택이 가능합니다. 보통맛 떡볶이에 김말이튀김, 오징어튀김을 선택하고 사이드로는 주먹밥, 계란 사리를 추가하였습니다.

매장은 깔끔하고 엔틱한 느낌입니다. 4인테이블이 2개정도 있고 벽쪽으로 2인테이블이 있습니다. 매장에서 먹는 사람보다 배달로 나가는 주문이 많은 것 같습니다.

컵와 수저, 접시는 셀프입니다. 키오스크 옆 주방 입구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주방에서 맛있게 조리되고 있는 떡볶이가 보여서 설레입니다.

떡볶이를 기다립니다. 한 십분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피크피크 첫 겨울나기에 대한 이야기부터 내년도 계획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튀김과 주먹밥이 먼저 나옵니다.

튀김은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있습니다. 주먹밥은 밥과 김, 스팸으로 되어있는데 주먹밥 장인도 인정한 맛입니다.

 

주먹밥 장인의 주먹밥 제조 스킬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가막히게 섞고 비비고 뭉쳐서 맛있게 주먹밥을 만듭니다.

맛있는 국물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자매떡볶이의 떡볶이는 매콤한 국물떡볶이입니다. 연남동에 다양한 떡볶이 집이 많은데 자매떡볶이는 국수같은 떡을 사용해서 차별점을 만들었습니다.

어묵도 많이 들어있고 떡도 푸짐합니다. 떡은 밀가루떡인데 국수와 떡의 중간지점을 잘 포착한 식감입니다. 떡처럼 씹는 맛도 있고 국수처럼 후루룩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

튀김을 찍어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해시브라운부터 김말이, 오징어튀김까지 다 찍어먹습니다. 다음번엔 순대도 꼭 시켜서 찍어먹을 생각입니다.

주먹밥은 어묵을 올려서 먹습니다. 매콤달콤 어묵과 짭쪼름한 밥이 잘 어울립니다. 밀가루만 먹기 아쉬울땐 주먹밥이 필수입니다.

떡볶이만 먹기 아쉬워서 맥주 한병을 시켰습니다. 제주에일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주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소주가 없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어느새 깨끗하게 완떡을 했습니다. 둘다 점심도 못먹은 상태여서 그런지 말한마디 안하고 와구와구 먹었습니다. 먼저 들어온 테이블보다 빠르게 먹고 일어나 나왔습니다.

연남동 자매떡볶이의 위치입니다. 정말 연남동 공방 피크피크 바로 앞에 있습니다. 피크피크의 창문에서 내려다보면 자매떡볶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자매떡볶이 앞에는 이렇게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습니다. 지금은 추워서 좀 힘들지만 날씨 좋고 따뜻할때는 밖에서 먹는 것도 낭만 있을 것 같습니다. 배달도 가능하니 배달해서 먹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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