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길라면, 라멘 말고 한국식 라면 맛집

연남동에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라멘 맛집이 아닌 한국식 라면 맛집입니다. 신라면을 베이스로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매콤하고 맛있게 끓여준다고 합니다. 라멘도 정말 맛있지만 가끔 라멘이 아닌 라면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 날이 딱 그런 날이여서 점심쯤 해서 다녀왔습니다.

해장라면으로 유명한 연남동 라면 맛집, 길라면입니다. 연남동 연트럴파크 중간 코너에 위치해있습니다. 가게는 크지 않지만 간판은 확 눈에 띌만큼 큽니다.

가게 내부는 한 8명 정도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습니다. 주방겸 카운터와 벽에 바테이블 2개에 의자 4개씩 있습니다.

벽에는 신라면 봉투가 잔뜩 붙어있고 이벤트 메뉴가 있습니다. 라면과 튀김, 라면과 꼬치를 세트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연남동 라면 맛집, 길라면의 메뉴판입니다. 닭꼬치와 라면, 세트, 사이드, 음료와 술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점심때쯤 왔기때문에 술은 쳐다도 안보고 라면만 골랐습니다.

그냥 라면부터 치즈라면, 떡만두라면 등 일반적인 라면부터 차슈라면, 소고기 미소라면 등 라멘집에서 팔 것 같은 라면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면 토핑을 추가하여 자신만의 라면을 만들어 먹을 수 도 있습니다.

닭꼬치도 있습니다. 근데 낮이라그런지 아직 판매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닭꼬치에 라면에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일단 떡만두라면 하나와 치즈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떡만두라면엔 김가루 토핑을 추가했습니다.

자리 앞에는 귀엽게 양념통과 수저가 있습니다. 간장과 후추 입니다. 간장은 아마 닭꼬치 용인것 같습니다.

김가루가 토핑된 길라면의 떡만두라면 입니다. 연남동 라면 맛집 답게 맛이 기가 막힙니다. 납짝만두와 똥그란 만두 두종류가 들어가있습니다. 숙주와 대파가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개운합니다.

치즈라면입니다. 치즈라면을 주문하고 후추를 좀 뿌려줬습니다. 마찬가지로 숙주와 대파가 들어있어 개운합니다. 치즈를 풀어서 먹는것보다 조금씩 떼서 면에 올려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노른자도 풀지 않고 살짝 익혀서 걸쭉하게 먹어줍니다. 둘이서 라면으로 개운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라멘도 맛있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역시 매콤한 한국 라면이 최고입니다.

연남동 라면 맛집, 길라면의 위치입니다. 눈이 번쩍 뜨일만큼 엄청나게 맛있는 라면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남동에서 개운하게 라면 한그릇 하고 싶다면 길라면 한번 가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연남동 공방 피크피크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 안에 있습니다.

피크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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