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갔던 디즈니 100주년 전시회 with 빔즈 코트
주말에 와이프와 함께 디즈니 100주년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디즈니와 관련되어 있어
함께 자료조사 할 겸 다녀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멋진 전시회였습니다.
장소는 압구정에 있는 K현대미술관이고 가격은 성인 기준 1인 3만원 입니다.
뭔가 굿즈를 주는 패키지도 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그 패키지를 많이 구매하시더군요.
저희는 굿즈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일반 입장권을 사서 들어갔습니다.
전시는 3개 층에 나눠서 되어있는데 4층부터 순차적으로 내려오며 보는 식입니다.
입장부터 환상의 세계에 들어가는 느낌으로 잘 꾸며놓았습니다.
4층은 기존 디즈니 작품들(미키마우스, 신데렐라, 피노키오 등등)로 구성되어 있고
3층은 디즈니가 최근 제작한 작품(모아나, 스티치 등)과 인수한 회사들의 작품(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층은 작품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기타 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디즈니에 크게 관심 없었던 저도 디즈니의 팬이 될 만큼 짜임새 있고 좋은 전시였습니다.
(혹시나 보러 가실 분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아래 전시를 보면서 찍은 사진과 간략한 설명을 첨부합니다.
(사진, 영상 자유롭게 촬영 가능한 전시 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디즈니 포스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원작 스케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초창기 디자인도 볼 수 있는데
피노키오의 경우 저렇게 나왔다면 참... 비호감 캐릭터가 될 뻔 했습니다.
아카이빙을 참 잘해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캐릭터별로 캐릭터의 컨셉, 개발 배경 등이 적혀 있습니다.
제작진의 의도를 알고 내용을 생각해보니 또 작품이 다르게 보입니다.
그 외에도 마블, 스타워즈 시리즈 등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어릴 때 좋아했던 시리즈의 소품을 보니 마음이 두근두근 합니다.
스타워즈 친구들과 사진 한장 찍습니다.
이 외에도 사진 찍을 만한 장소와 소품들이 많습니다.
주말 저녁 시간 쯤 갔더니 붐비지 않아 괜찮았지만 사람이 많다면 사진 찍기 힘들었을 듯 합니다.
3년 전 와이프가 생일선물로 사준 빔즈 코트입니다.
딱 이맘쯤 입기 좋습니다.
퇴장 전 거울 앞에서 함께 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디즈니 100주년 전시회 기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번 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주말 데이트 또는 무언가 영감이 필요하시면 꼭 가보시길...
* 다음주에 상하이 디즈니랜드 가는데 기대감이 100배 커졌습니다.